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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최고가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벤츠

안녕. 오늘은 풍부하고 세련되고 럭셔리한 시간. 아름다운 벤츠 브랜드를 살펴볼 시간이다.

 벤츠의 슬로건은 ‘The Best or Nothing’이다. 브랜드 안에 본인들이 자동차🚗 시장의 1등이라는 럭셔리함과 자부심이 듬뿍 녹아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벤츠하면 가장 알아주는 1등 럭셔리 브랜드인 것처럼. 하지만, 분명 경쟁의 세계는 냉정한 법. BMW, 아우디, 포르쉐 등 그 수많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향연 속에서 어떻게 벤츠가 지속적으로 1등을 차지할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최고의 퀄리티가 아니라고? 타협은 불가능

 벤츠는 자동차의 퀄리티에 대해서는 절대로 타협할 수 없는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고의 품질을 위한 기본적인 생산라인을 일일히 가이드하고, 가장 필요한 미니멈 수준을 잘 설정한다는 뜻이다. 일정량 이상의 페인트🖌️를 모든 차에 바르는 것을 시작으로 생산 라인의 마지막까지 차의 품질과 디테일에 신경 쓸 수 있다는 것은, 사실 회사의 방침뿐만 아니라 모든 일하는 사람들이 차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없다면 불가능할 것이다.

 품질이 뛰어난만큼 자동차의 성능도 뛰어나고 오래 쓸 수 있는 기반이 된다. 한 그리스 택시🚕 드라이버는 1976년형 벤츠를 가지고, 무려 450만 Km를 탄 기록도 존재한다. 차의 수명 주행거리가 대략적으로 평균 50만 Km임을 감안했을 때, 무려 9대의 자동차를 주행한 것만큼 잘 만들었다는 점은 가히 대단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벤츠에 관한 리콜 사태나 안전 위험에 대한 뉴스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려오는 부분은, 벤츠가 얼마나 본인의 퀄리티에 신경 쓰는 부분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항상 새로운 고객 경험은 벤츠에겐 최우선순위

 벤츠는 고객과 직접 만나 특별하고 개성 있는 브랜드 경험을 어떻게 제공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고객들에게 신뢰성 있고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고객들과의 접점을 설계하고, 새로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먼저 온라인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유저들과 소통한다. 한 가지 사례로 벤츠는 그들의 자동차를 보유한 오너들의 개별 스토리🗒️를 제공하면서 기존 고객들과의 연결점 및 신규 고객들에게 스토리텔링과 마케팅을 제공한다. 벤츠의 가격을 생각하면 소비의 허들이 매우 높은 편이니만큼, 자연스럽게 다가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주요하다. 이러한 개인적인 참여를 통해 고객들의 감동과 신뢰성을 쌓아나가며, 더 따뜻하고 친근한 모양새로 다가간다.

 물론 온라인 소통 방식이 있으면 오프라인 연결고리도 있는 법.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전시감과 고객 서비스도 벤츠를 세계 1위로 만드는 경험의 일환이다. 전세계의 일부만 있는 프라이빗 라운지나 마이바흐 아틀리에 등 오프라인에서 고객들과 만나는 공간은 실제 고객의 니즈에 맞춰 지속적으로 조정되고 또 개선된다. 이러한 끊임없는 경험과 개선을 통해 고객들에게 한층 더 다가감으로써, 럭셔리 브랜드이지만 대중적으로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를 잘 쌓아 나가고 있다.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하기 위한 젊은 마케팅, 문화 마케팅

 벤츠의 수요 타겟층은 비교적 나이가 있는 편이다. 젊은 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벤츠는 다양한 젊은 마케팅을 끊임없이 시도하고 있다. MZ한 스토리텔링, MZ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 그리고 문화 마케팅이 그것이다. 이를 위해 기술, 패션, 음악, 영화,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 느낌이다. 이러한 콜라보레이션은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의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콜라보의 장점? 전혀 자동차 산업과 접점이 없는 잠재 고객들을 끌어올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메리트다.

 

 벤츠 마케팅의 예시로, Take the Wheel 캠페인을 들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많은 팔로워를 보유한 젊은 인스타그램 유명 사진📷작가 5명에게 각각 메르세데스 벤츠 자동차를 제공하여 미국 전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와 최종 우승자에게 차를 선물하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사진 작가들은 가장 멋진 주행 장면과 가장 많은 '좋아요' 수를 기록하기 위해 경쟁했고, 해당 내용들이 바이럴 되면서 젊은 층에게도 럭셔리함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이 캠페인은 사진작가 및 벤츠 브랜드의 기존 팬들과 더불어, 마케팅에 이끌린 새로운 사람들이 어우려져 벤츠의 대규모 팬 팔로워를 확보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전체적으로 엄청난 노출 수를 기록했다.

 벤츠 코리아도 최근에는 드라마 제작 지원을 통한 엔터테인먼트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고, 그 안에 노출되는 PPL 브랜딩 광고를 진행하거나, 다양한 복합문화공간 및 콘서트를 공식 후원하는 등 대중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복합적인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을 지속적으로 벤츠 브랜드의 안방에 데려온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마무리하며

 편집자B가 커다란 브랜드들을 살펴보며 항상 강조하는 메시지가 있다. 그건 끊임없는 신규 고객 창출에 대한 열망, 고객에 대한 니즈를 듣고 끊임없이 개선하려는 노력, 그리고 고객에게 오랫동안 만족감을 줄 수 있는 퀄리티와 디테일에 관한 이야기다. 세계 1등 브랜드들은 이외로 특별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제공하거나,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이 쌓아온 노하우를 토대로 점차 기본에 충실하고 쌓아 올린 모래성🏰을 더욱 단단하게 굳히는 작업을 한다.

 모든 사업이 기본적으로 좋은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 사업을 굴려 나가고 또 유지하기 위해서는 초심을 돌아보고 기본적인 것들을 느리지만 꾸준하게 덧대어가는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많은 경영인과 의사결정권자들이 이러한 기본적인 내용을 놓치고 특별함과 성장 가능성에만 집중하고 있을 때가 많다. ‘고객👤 중심’의 사고와 의사 결정. 그것이 사업의 가장 기본적인 자세이자 벤츠와 같은 세계 1등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원동력일 것이다. 기본기라는 건 사실 필자도 매번 지키지 못하는 어려운 것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나를 반성하면서 글을 마치고자 한다.

 

 

세 줄 요약

1. 항상 최고 수준의 퀄리티를 유지하는 브랜드

2. 항상 새로운 유저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

3. 다양한 고객 층을 끊임 없이 찾아나가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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